감정평가사,도지연 동문(경영학과 졸업)을 만나다!
감정평가사,도지연 동문(경영학과 졸업)을 만나다!
자신의 일을 소신 껏 하는것이 어려운 요즘입니다.
모두들 꿈을 향해 온 힘을 다하여 달려가고 있는데요.
여기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직업을 가지게 된 도지연(경영학과)선배님을 소개해드립니다^^
그녀를 통해 감정평가사가 된 동기와 합격 노하우등을 알아 봅시다.
Q. 감정평가사에 도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A.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호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호주에서 여행을 하면서 주, 도시, 마을마다 상이한 건축양식을 지님을 발견하고,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부동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호주에서 부동산을 렌트하여 거주하게 되었는데 건물 구조, 난방장치, 석면이나 오염물질 이용 여부 등을 검토하는 인스펙터가 방문하였고, 그분과 부동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부동산과 관련한 일에 흥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한국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권위 있는 자격증을 찾아보다 감정평가사를 알게 되었고,
학교 졸업 후 바로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감정평가사에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처음 감정평가사 시험에 도전하였을 때 빨리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노하우, 비결 등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다른 수험생이 모르는 나만의 비기 같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합격하거나 고득점을 받는 수험생을 지켜보며 제가 터득한 방법은 단권화 및 반복학습, 오답노트 활용, 실전 연습에 주력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고시 시험을 앞둔 후배님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자면,
(1) 반복학습+단권화
막판 한두 달은 고시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시험이 임박하여 불안감 때문인지 그동안 공부했던 것 이외의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여
중요한 시기를 헛되이 보내는 수험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시 시험은 전체적인 뼈대와 체계를 단단히 하여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그 틀 안에서 접근한다면 어떤 시험이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과목별로 한 권의 책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내용이 눈에 익을 때쯤에 단권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 막판에 전 과목을 단 몇 시간 만에 일회독 할 수 있도록 반복학습 및 단권화에 주력하였습니다.
(2) 오답노트+자신감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서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푼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없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 과목 모두 틀린 부분을 잘라 붙이고 메모해 두었으며,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틈틈이 오답노트를 무한 반복하여 실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수가 최소화되면 자신감이 상승하여 어떤 문제가 나와도 그 문제를 장악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실전 연습
매주 토요일이 되면 학원 스터디가 있습니다. 저는 1기부터 3기까지 학원 스터디를 실제 시험장이라 생각하고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실제 시험장이라 생각하고, 어떤 볼펜이 가장 잘 맞는가와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시간관리, 모르는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생리현상, 무의식적으로 내가 반복하는 실수는 무엇인가 등을 관찰하였습니다.
그 결과 실제 시험장에서는 학원 스터디에서 문제를 푸는 느낌을 받았고, 마음 편히 시험에 응할 수 있었습니다.
(4) 체력관리
2년 차, 3년 차까지만 하더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안감에 '스트레스 관리'를 전혀 하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험상 고시 시험은 장기 레이스인 만큼 쉬지 않고 공부를 하다 보면 쉽게 지치고 피로가 누적되어 나중에는 정신력으로도 버티기 힘든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주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한 뒤, 토요일에는 실제 시험장이라는 마음으로
한 주간 공부한 것을 답안지에 논리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가를 실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터디가 끝나면 과감하게 공부 생각은 접고 다음 주 컨디션을 위해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감정평가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데요, 감정평가사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좌우명이나 와 닿았던 문구, 좋아하는 글귀 등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유튜브 채널에서 “동기부여 동영상”을 자주 찾아보았으며, 독서실을 오가는 길에 항상 그 동영상을 들으며 마음을 다졌습니다.
“행운의 여신은 우리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해 순수한 열정을 발휘할 때 나타난다"라는 글귀를 모토로 하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Q. 도지연 동문의 대학생활도 궁금합니다. 학과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혹은 고시반 생활 여부 등 기억에 남는 활동, 스스로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부분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저는 07학번 경영학과 학생이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다녔을 때에도 고시반이 있었는데 저는 일단 졸업부터 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고시반을 활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신림동 고시촌에서 고시생활을 보냈는데요. 정보가 없어서 고시생활 초기에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고시반에 등록하여 어느 정도 기반을 닦고 왔었더라면’ 하는 후회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도 고시생활을 막 시작하여 너무 힘든 시기에 경영학과 김흥식 교수님께서 여러 차례 전화를 주시며 격려해주셨고,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제가 수험기간 초기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돼주셨습니다.
(스승의 날마다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싶었지만 합격하기 전이라 죄송한 마음에 지금까지 미루게 되었네요)
대학교에 다닐 때에는 international lounge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방문하였으며, 하루에 대략 2~3시간은 그곳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내셔널 라운지는 원효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희 동국대학교 학생이 언제나 방문하여 다양한 외국인 선생님들과 영어회화, 문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감정평가사 시험 중 1차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반드시 토익 700점 이상을 취득하거나 토플도 일정한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영어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데요. 저는 학교 다닐 때 인터내셔널 라운지를 통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두어서 감정평가사 시험을 치기 위한 영어 때문에는 한번도 힘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꿈,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일단 저는 1,2월에 연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연수기간 동안 일을 열심히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저희 후배님들에게 제가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꼈던 수험전략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회사생활에만 안주하지 않고,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요.
가서 감정평가 등에 대해 보다 더 심도 있는 학문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A. 공부를 함에 있어서 조바심을 내게 되면 오히려 더 수험기간이 길어질 염려가 있습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또 돌아가는 길이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한 뒤 어떠한 외부효과에도 흔들리지 말고 자기 자신을 끝까지 믿고 밀어붙인다면 안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며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시거나 시도할 용기가 나지 않으시는 후배님이 계시다면 언제든 부담 없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