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유재중 동문(행정학과 졸업)을 만나다!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유재중 동문(행정학과 졸업)을 만나다!
※ 인터뷰 기사는 동국 커뮤니티 Vol.1(2011년 여름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국회의원 유재중 선배님(부산 수영구, 행정학과 81학번)
부산대학교 행정학 석사 / 부산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장 (3, 4대) /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 부산광역시의회 의원(2, 3, 5대) (시의회 운영위원장)
* 現.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 국회 연금개선특별위원회 위원 / 한나라당 원 내부 대표 / 한나라당 부산 수영구 당협 위원장 / 한나라당 부산시당 지방자치위원장 / 한‧우크라이나 의원 친선협회 부회장 / 한‧파키스탄 의원 친선협회 이사 / 한나라당 부울경 연수원 부원장
* 2009 제1회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 2009 NGO 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 2010 국정감사 친환경 베스트 의원 수상
캠퍼스, 언제나 그리운 그곳
80년대 초반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는 건물도 몇 개 없었고, 이제 막 조성되고 있는 시작 단계였어요. 학교도 저도 새로운 시작점이었기에 설레는 기분과 희망찬 기운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1학년 때 법정계열에 입학해 2학년 때 행정학과와 법학과로 나뉘는데, 저는 행정학과를 선택했어요. 수업은 물론 학교생활을 늘 즐겁게 했지요. 학과에서 라이벌인 동기생도 있었는데, 서로 경쟁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또, 캠퍼스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나원’에서 자취를 하며 학교를 오가고, ‘금정’에서는 하숙도 하고… 생각만 해도 그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이 때문인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머릿속이 복잡할 때면 홀로 남몰래 캠퍼스를 찾아 거닐기도 했습니다.
늦은 출발에도 기회는 온다
저는 삼수를 하고, 군을 제대한 후 학교를 갔으니 늦은 나이에 대학생이 되었지요. 물론 당시 법학과, 행정학과에는 고시를 준비하느라 나이가 많은 동기생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남들보다 늦다고 해서 저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마음에 품은 뜻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어요. 이렇게 되기까지 어머니의 힘이 컸지요. 당시만 해도 시골에서는 대학에도 잘 안 보낼 때인데, 오랜 기간 기다려주며 꿋꿋하게 저를 믿어주고 공부하라고 격려해 주셨으니까요. 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사회에 봉사하는 직책을 생각하며 국회의원 비서관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단계적으로 시의원이 되고, 부산 수영구청장(2회)에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오늘에 이르렀지요. 지방자치제가 만들어지면서 저에게 기회가 온 것입니다. 결국 대학생활은 남들보다 늦었지만 30대에 시의원을 했으니 그 결실이 늦어진 건 아니지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면 의기소침해질 수 있고, 낙심하는 것은 가능성을 짓밟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열심히 뛰어가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바쁜 일정 속에서 저는 항상 ‘선공후사(先公後私)’를 생각합니다. 공적인 일을 앞쪽에 두고 사적인 일은 그 다음으로 두는 것이죠. 개인적인 시간을 좀 누리지 못할지라도 무엇보다도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정치의 정적(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교만함과 오만, 독선을 경계하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직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 저소득층 복지 등의 문제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복지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일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앞으로 지역과 국가의 행복을 위해서 내 몫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언제나 그러했듯 열심히 달려갈 것입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교육역량강화사업’과 ‘ACE대학’ 선정 등 이번에 좋은 성과가 있다니 졸업생으로서 참으로 기쁩니다. 수도권 대학에 뒤지지 않을 만큼 학교가 많이 발전한 모습이 놀랍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이 모든 것을 행운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가운데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아울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도 보다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것이 행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