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WISE NEWS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재학생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부처님 오신날 장엄등 제작

등록일 2025.03.14. 작성자 신승우 조회 455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미술 전공 재학생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부처님 오신날 장엄등 제작

 

사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디자인미술학과 불교미술 전공 재학생들이 울산광역시 북구 달래골길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에서 매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열리는 태화강 점등식 및 제등행렬에 장식될 장엄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995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동국대 불교미술 전공 학생들이 겨울방학 동안 한마음선원에서 숙식을 하며 서지연 작가의 지도 아래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약 2개월 동안 장엄등을 제작하며, 올해에도 4월 중순까지 작업이 계속될 예정이다.

 

장엄등 제작은 전문가가 기본 골조에 전등과 전선을 연결한 뒤, 한마음선원에 계신 보살님들이 한지를 배접하는 과정으로 시작된다. 그 후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색을 입히며 장엄등을 완성한다. 이 과정은 여러 번 반복되며, 결국 용과 봉황을 형상화한 장엄등이 탄생한다.

 

올해 제작된 장엄등은 '공용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와 생명의 공생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용탑은 불성을 상징하는 '천구'와 꺼지지 않는 자성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불기둥', 그 불기둥을 감싸며 만 중생의 자성 불이 꺼지지 않도록 돕는 '일곱 마리의 화려한 용'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지혜와 법을 상징하는 '파도와 산'으로 마무리되어 지구와 자연의 공생을 기원한다.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의 혜자스님은 "동국대 학생들이 장엄등을 제작하는 것은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기부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장엄등 채색 팀장을 맡은 동국대 디자인미술학과 불교미술 전공 3학년 허선우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멀어졌던 인연을 다시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었으며, 작업을 통해 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창의력과 필력을 키울 수 있었다""작업을 통해 공생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 불교미술 전공 재학생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공용탑'4월 중순 이후 태화강 점등식과 제등행렬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평화와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