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안내
WISE MESSAGE (장성재 글로벌사회경영대학장)
<장성재 글로벌사회경영대학장>
어느덧 2학기 중간고사도 끝나고, 아름다운 가을 단풍이 낙엽 되어 떨어지는 11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3년간 미뤄왔던 대면강의를 시작하면서, 현재는 모든 학생들이 신입생 같은 설렘과 낯섦에서 벗어나 점차 대학생활에 적응해 가는 것 같습니다.
우선 대학생활에 보다 빨리 적응하려면, 여러분 스스로 주도해서 교직원 선생님들의 도움이나 시설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는 교수님들 도움을, 학사 행정은 학사운영실 직원과 조교 선생님들을 통해 안내받고, 개인 상담과 취업 안내 등은 담당 선생님들을 만나 도움받기 바랍니다.
이분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졌기 때문에, 학우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교내 활동으로 학생회나 각종 동아리 활동도 참여해 보고, 교외 활동으로 봉사나 알바 등의 사회경험과 함께 한국전통문화가 집약된 이곳 경주지역도 틈틈이 두루 답사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 밖에도 신문을 비롯한 교내 매체들은 시기에 맞춰 각종 정보들을 제공하니, 잘 챙겨보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여러분 스스로 주도해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분야에 따라 도움받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아래 두 가지 습관 만들기 실천을 권유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습관 만들기를 권합니다.
도서관을 내 집처럼 생각하고 매일같이 억지로라도 앉아있다 보면, 주변 분위기에 힘입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부에 몰입해 갈 수 있을 겁니다.
단조로운 도서관 생활에 싫증이 난다면, 내부 공간 시설들을 두루 이용해 가면서 학습에 도움 되는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기 바랍니다. 도서관은 여러분이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고, 공부의 효과 또한 여느 곳보다 클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려는 결심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의 문제이기에, 마음의 결정이 되면 다른 생각이 들기 전에 바로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 생활로 공부가 습관화되면, 졸업할 때 여러분 진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리라 봅니다.
둘째, 강의시간에 필기하는 습관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이때 숨은 그림 찾기처럼, 강의 내용 속에서 뼈대가 되는 논리구조를 찾아봅니다.
논리구조를 찾는 습관이 익숙해지면,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됐던 강의일지라도 점점 흥미롭고 보람찬 시간이 될 겁니다.
대학 강의는 표준화된 중고시절 교육과는 다르게, 결론에 이르는 논리 구조의 이해가 중요합니다.
단편적인 지식은 인터넷 정보검색 등에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필요한 것은 이런 지식들을 재구성해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해답을 합리적으로 이끌어내는 능력입니다.
재학기간 동안 필기하면서 강의 속에 담겨있는 논리 전개방식을 파악하려 애쓰다 보면, 합리적 사고방식은 자연스럽게 습관화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여러분의 생각도 함께 기록해 보기 바랍니다. 합리적 구성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창의적 사고도 다듬어 갈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객관적 논리의 합리성과 함께 나만의 창의성을 습관화시키면, 학교 공부는 물론 사회에 나가서도 상대 의견을 바르게 이해하고 소통과 설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습관 만들기는 의지만 있으면 학교 강의시간과 도서관 시설을 이용해서 가능할 수 있지만, 사회에 나가면 여건상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여러분이 대학생활 하는 동안, 굳은 의지로 습관 만드는 실천을 기대해 봅니다.
글로벌사회경영대학장 장성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