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캠퍼스는 사랑입니다', 개강 첫날 버스킹 공연 펼친 '널디나' 배수열 (불교학부 3)
개강을 맞이하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용맹로 시계탑 앞에서 버스킹 공연 행사가 열렸습니다.
9월 1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은 며칠 전부터 온라인 게시판(에브리타임)에 안내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공연자는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3학년 배수열 학생입니다. 배수열 학생은 이미 nerdina라는 이름으로 앨범도 발매한 재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아티스트였습니다. 학생홍보대사 '동행'이 버스킹 공연을 마친 현장에서 자랑스러운 Wisian, 배수열 학생을 만났습니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에 재학중인 17학번 배수열이라고 합니다.
Q. 활동명인 널디나(nerdina)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이 활동명이 생기게 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원래 영어단어 ‘nerd in a club’인 ‘클럽 안에 찌질이’ 라는 의미의 가명이 있었는데 이 가명이 생기게 된 이유는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클럽에 갔는데 저랑 너무 맞지 않고 클럽 안에 찌질이 같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를 풀어서 쓰면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부르기 쉽게 club이라는 단어는 제외하고 ‘널디나’라고 활동명을 짓게 되었어요.
Q. 첫 버스킹을 진행하신 소감이 어떻게 되나요?
A. 사실 버스킹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학교에서 자유롭게 진행되는 일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이나 예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들을 보고 우리 학교에서도 이런 것들을 동아리가 아닌 개인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이로 인해 누군가에게 자극을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오늘 버스킹을 진행한 곡들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오늘 제가 버스킹을 진행한 곡들은 수록곡 3곡 정도를 공연을 했었는데 앨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는 한 화자가 있고, 그 화자를 중점으로 강렬한 타이틀곡을 시작으로 하고 여러 개의 수록곡들로, 그 화자로 인한 무너짐과 헤어짐을 표현해봤어요. 그리고 나머지 커버곡들은 제가 많은 의미를 담기도 했고 애정하는 노래들이에요. 고리타분한 느낌이나 낭만 가득한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 곡들 위주로 많이 듣기도 했고 커버도 했던 것 같아요.
Q. 이번 버스킹을 계획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계기는 굉장히 복합적인데, 제가 처음 학교에 왔던 시끌벅적한 17년도 때보다 거리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는데,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행사를 하면서 다 같이 즐기고 거리를 채우며 화합하는 대학생활이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서 저를 시작으로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거리의 문화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이번 버스킹을 계획했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학기에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대면은 양날의 검인 것 같습니다. 비대면일 때는 비교적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지만 그만큼 나태해지니까 몸은 좀 불편하더라도 대면 수업을 하는 게 더 의미 있는 수업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성을 다시 일깨워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본인에게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란?
A. 저는 재학하면서 학교를 굉장히 사랑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 WISE캠퍼스는 사랑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일단 소나기가 갑자기 내렸는데도 제 공연을 보러와주시고 공연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제 동아리인 유로스 팀원들이 되게 많이 와주고 응원해줘서 굉장히 고마웠던 것 같습니다. 제 앨범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2학년도 2학기 전면 대면 수업이 시작된 첫 날, 동행들도 입학 후 전면 대면이 처음이라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날이었는데요, 캠퍼스에서 많은 학생들이 오고 가는 모습을 보니 이 모습이 ‘대학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개강 첫 날에 멋진 버스킹으로 선물같은 시간을 만들어 준 ‘널디나’ 배수열 학생에게 감사드리며,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 / 학생홍보대사 동행 16기 김효빈
사진 / 학생홍보대사 동행 16기 임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