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린 한의학과 4학년, SCI저널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세린이라고 합니다.
2. SCI논문 발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논문인가요?
이번에 제가 쓴 논문은 체계적 문헌 고찰(SR, Systematic Review) 논문입니다. 체계적 문헌 고찰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여러 논문을 특정 기준에 따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연구 방법입니다. 저는 평소에 침의 효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제를 “혈중 사이토카인을 중심으로 한 폐질환 동물 모델에서의 침치료 효능”으로 잡고 SR 논문을 써보았습니다.
SCI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과학기술분야 학술지 중 엄격한 선정 기준에 의하여 선별한 저명 학술지를 뜻하는데 운이 좋게도 본 논문이 SCI 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3. 논문을 작성하시면서 어려우셨던 점이나 힘드셨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논문을 쓰기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데에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질환과 사이토카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논문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SR 논문을 쓰기 위해선 메타분석이 필요한데, 그 메타분석에서 쓰이는 통계의 의미를 공부하는 것도 다소 어려웠습니다. 교수님의 지도가 없었다면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배로 힘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4. 논문 게재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논문을 쓰고 게재하기까지 ‘이 논문이 무사무탈하게 통과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리뷰어분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논문을 수정할 땐 긴장도 많이 되었구요. 중간 중간 까다로웠던 시간도 있었지만 게재되고 나니 보람과 기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이렇게 다양한 전문가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5.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좋은 한의사가 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겠지만, 한의학이 더 분명하게 자리잡을 수 있게끔, 연구의 끈도 놓지 않을 예정입니다. 연구가 제 적성에 맞아 재밌기도 하고 이렇게 근거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점점 느끼기 때문입니다.
6. 한의학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학교에 계신 동안 여러분께서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여러분을 설레게 하는 일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한의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본인에게 의미있는 일을 찾고 잘 이루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인터뷰.편집 학생홍보대사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