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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인터뷰

국민은행 경주지점장 이상록 동문(무역학과 졸업)을 만나다!

등록일 2018.05.10. 작성자 관리자 조회 2272

국민은행 경주지점장 이상록 동문(무역학과 졸업)을 만나다!

 
 

※ 인터뷰 기사는 동국 커뮤니티 Vol.17(2015년 여름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이상록 동문 (무역학과 83학번)  
이상록 동문은 1983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무역학과에 입학했습니다. 1990년도에 대학을 졸업하여 같은 해에 국민은행에 입사했습니다. 2012년 국민은행 서라벌 지점장을 거쳐, 2014년부터 국민은행 경주지점장을 맡아오고 있습니다.2015년부터는 동국대 경주 직할 동창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인연을 이어오다

군대를 다녀온 후 학업에 충실하고 싶어 온종일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고교 동창 선배가 총학생회장 선거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선거운동을 돕게 되었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며 선 배, 동기, 후배 할 것 없이 모두 막역한 사이가 되었지요. 총학생회장 선거운동이 끝나고 우리들은 한 번 더 모이게 됐습니다. 제가 선배의 추천을 받아 상경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거든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동료들은 잘 따라주었고,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저 또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쳤습니다.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저는 상경대 학생회장에 선출될 수 있었지요. 당시 저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던 동료들과의 친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움도 많이 받고 있지요.돌이켜보면, 단지 동문 선배를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선거운동이 저에게 좋은 인연을 선물해준 것 같습니다. 단대 학생회장으로서 겪었던 많은 일들은 제게 큰 경험이 되었고요.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금도 서로 협동하던 그때를 종종 떠올리곤 합니다.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배우다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덕분입니다.
쌀밥을 구경하기 어렵던 어린 시절, 우리 가족은 매일 보리밥으로 배를 채우기 일쑤였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저를 불러 심부름을 시키셨는데, 작은 바구니를 뒷집에 가져다주라는 것이었습니다.바구니 안을 들여다보니 쌀이 가득 있더라고요. 저는 골이 난 목소리로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왜 우리도 잘 못 먹는 쌀을 뒷집에 가져다주어야 하냐고요. 어머니는 우리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 게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철이 없었기에 어머니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없었지만, 늘 이웃을 배려하는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은 알게 모르게 저를 긍정적으로 바꾸어놓았지요. 사람을 대하는 마음도 배우게 되었고요.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아주 잠깐 스치는 인연에도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했습니다.그런 저의 마음이 전해졌던 걸까요. 2006년에는 국민은행 내에서 가장 큰 상이라 할 수 있는 국은인상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서라벌 지점장으로 도 발령받을 수 있었지요.


진심을 전하다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은행에 입사했습니다. 연수에 들어갔을 때, 은행 동기들이 130명 정도 되었는데, 이른바 스펙이 좋은 동기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펙이라는 것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능력을 보여주면 기회는 저절로 생긴다는 마음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매진했습니다.
진심을 담아 고객들을 대하고, 발로 뛰어다니니 거래처와의 관계 또한 좋아졌습니다. 거래처와의 관계는 곧 성과로 나타났지요. 당시, 근무하고 있던 지 점에서 제가 관리하던 기관 고객의 예수금이 이전보다 두 배나 높아진 것입니다.스스로 자부심도 느끼고 자신감도 가질 만한 일이었지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저는 지금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우리 후배분들도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게 될 텐데요. 누군가와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싶다면 진심을 담아 먼저 다가가세요. 그 진심이 여러분들에게 뜻깊은 인연을 선물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