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교수, 김성주 동문(사회복지학과)을 만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교수, 김성주 동문(사회복지학과)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선배님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94학번 김성주라고합니다. 동국대학교는 99년에졸업을 하였고, 사회복지관과사회복지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다가 가톨릭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Korea) 사회복지학과에서석사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SK Telecom 홍보실의 사회공헌팀에서일을 하였습니다. 2000년초부터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의 Mandel School of Applied Social Science에서 Social Administration 과 Nonprofit management (비영리경영) 전공으로석사과정을졸업하였고, Indian University School of Social Work에서 Philanthropy study (기부학)을 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
지난5년 동안 미국 뉴저지에 있는 Monmouth University School of Social Work에서 조교수로근무하다가, 작년 가을학기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롤리(Raleigh)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Department of Social Work에서 조교수로근무하고있습니다. 주로 연구하는 주제는Nonprofit management and leadership과 philanthropic giving에 관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선배님께서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의 교수이신데요. 교수가 되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미국에서교수직은5년 전 뉴저지에있는 Monmouth University School of Social Work에서시작하였고 작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로옮겨서근무하고있습니다.
박사학위를마치고제가공부하였던 주제가많은사람들이하지않는 특이한주제이기때문에 학계에서계속연구와강의를하고자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뉴저지와 노스캐롤라이나에있는 좋은대학에서제전공과관련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교수직에근무하게 되었습니다.
Q. 선배님의 가치관이나 좌우명에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첫째는 겸손하자. 나이가 들수록,공부를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할수록 겸손이라는 미덕이 같이 하지 않으면 그 지식이, 그 경험이, 잘난 척 또는 꼰대 같은 행동으로 보입니다.
둘째, 선택과 집중을 신중하게 하자. 인생에서 선택해야 할 때와 집중해야 할 때를 잘알고있으면 하는 일모두가 좋은결과를 가져올수 있을 거라믿습니다. 단, 선택할 때 최대한의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집중할 주제를 찾아 선택하고, 실행할 때는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집중해야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내 선택에 절대로 후회를 하지 말자입니다.
셋째, 더불어사는 세상에 동조하자. 세상 나 혼자 사는것이 아님을 꼭 명심하고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자기희생이 항상 선택과 집중을할 때 제고되어야할 것입니다.
Q.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교수님이 있으셨나요?
A.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학교들을 거치면서 많은 은사님들이 있었습니다. 누구한 분의 큰 도움을 받았다기보다는 각각의 은사님들로부터 소중한 가르침을 받았고, 그 가르침들이 지금의 제 모습을 만들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간다는 말처럼 학부 때배운 가르침이 오늘 날 제가 자리매김하는데중요한 역할을 했으리라 믿습니다. 사회복지학과의 김용택교수님과 박경일교수님의 사회복지 학문의기초에 관한 가르침은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는 자리에서도중요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Q. 선배님께 ‘동국’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에게 동국이란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몰라 무엇을 하면 살 것인가에 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치며 깨지기를 수십 번 한 삶의 과도기를 보냈던 곳으로 여겨집니다. 완성되지 않았기에 실수도 있고, 시기와 질투도 있고, 사람과 사랑도 있었던 곳이라 생각됩니다.
Q.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동국인들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개척해나갔으면 하시나요?
A.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전공이 얼마나 자기한테 중요한지, 얼마나 좋아하는 일이고 얼마나 좋아하는 전공인지에 대해서 먼저 치열하게 고민하기를 바랍니다. 그 고민에 답을 찾았으면 망설이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선택한 그 일에, 선택한 그 전공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알고 그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부딪치고, 공부하면 사회적으로 보이는 조건이 훌륭하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말하는 아주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라는 출발 선이 다른 대학교 학생들보다 좀 다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하는 일이 왜 좋은지, 왜 해야 하는지를 알고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보다 잘 할 수 있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매진하는 사람은 출발선은 다를 수 있으나 그 결과는 그 누구보다 좋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좋아하고 중요한 목표를 세웠어도 모두가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려면 삶에 대한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하십시오. 모든 일에 진심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이루고자 하는 일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늘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하십시오. 사람은 서로 소통하면서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할 사람을 찾으십시오.
미국의 부호인 워런 버핏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에 성공하려면 좋은 사람들을 주위에 두면 된다. 그들이 당신에게 좋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인생의 고민과 생각들을 나눌 사람들을 항상 주위에두고 생각을 교류하다보면 좋은 해답을 찾을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안된다'보단 '된다'는 생각을 많이하십시오. 그러면 어려운 역경도 쉽게 넘어갈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