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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인터뷰

삼국유사의 맥을 잇는 『가람유사 해인사편 1-2』, 세종도서 선정 - 석길암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원장

등록일 2024.06.03. 작성자 관리자 조회 410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에서 펴낸 가람유사 해인사편 1-2‘2023년 세종도서 학술ㆍ교양부문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활성화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책은 공공도서관과 전문도서관, 작은 도서관, 전국 초··고교 등 2500여 곳에 보급된다.

 

우수한 학술 도서로 선정된 <가람유사 해인사편>을 펴내고, 가람유사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는 불교사회문화연구원 석길암 원장(불교학부 교수)을 만나본다.

 

석길암 교수

 

Q. 먼저 교수님의 약력과 전공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철학박사). 금강대학교 HK교수를 역임했으며, 동아시아불교 사상과 한국불교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팔상성도의 시현과 대승 불전의 붓다관〉 〈대승기신론을 읽어온 문헌학과 교학의 시선들〉 〈동아시아 불교사상사 연구의 한 반성과 저서로 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 《동아시아 종파불교-역사적 현상과 개념적 이해(공저) 등이 있다.

 

Q. 교수님께서 원장으로 계시는 불교사회문화연구원에서 펴낸 가람유사 해인사편 1-2‘2023년 세종도서 학술ㆍ교양부문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이 책을 펴내신 계기나 의미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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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유사 시리즈, 현재 해인사편, 화엄사편, 은해사편이 출단됐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이 산재되어 있는 각 전통사찰의 사료 및 자료들을 한데 묶고, 어려운 학술자료는 이해하기 쉬운 현대식 표현 및 스토리로 재구성한 책이다. ‘자료모음과 함께 각 사찰별로 두 권으로 구성됐다현재 해인사편과 화엄사편, 은해사편이 출간됐다.

 

삼국유사의 맥을 잇는 가람유사의 첫 번째 권인 해인사 편은 해인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해인사가 자리 잡고 있는 가야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통해 해인사가 가야산에 있을 수밖에 없는필연적인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해인사의 창건부터 해인사였기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그 많은 이야기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초로 삼고, 거기에 더하여 불교의 인연법因緣法과 연기법緣起法의 관점을 적용하고, 다시 현대적 감각으로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서 수록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Q. 교수님께서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 주제는 무엇일까요?

 

지금 제일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이 <붓다전기의 변용> 이다. 부처님의 생애 전체에 대한 이미지도 그렇지만 부처님의 생애의 한 장면 한 장면들을 각 지역으로 불교가 전파되면서 조금씩 바꿔서 인식하기 시작했다. 바꿔서 이해하고 인식하고 자기들 식으로 재적용을 하는 부분들이 각 나라 불교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면 동남아시아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시는 순간에 공양을 올리는 머리를 땋은 여성의 모습이 공통적으로 나오고(붓다전기 책 79페이지), 우리나라는 대체로 팔상성도를 이야기하는데 그건 우리나라 이야기다. 인도는 깨달음 후에 교화하면서 보여주는 기적같은 장면이 강조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부분은 내부로 처리하고 팔상성도로 정형화시켜서 이야기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그 시대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가졌는가, 그리고 그 시대에 왜 이런 형태로 스님들이 강조를 했을까, 그리고 대부분은 그 시대에는 성공적이었는데 지금도 잘 적용되고 있는가, 지금도 원래 스님들이 의도했던 만큼 성공적으로 적용되어서 효과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가 이런 부분들이 제가 가지고 있는 최근 연구의 주요 관심사이다.

 

그런 부분을 저는 주로 불교문화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고 넓게 보면 불교 문화의 산업적 적용 이런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불교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역할하고 기능하는가, 그리고 사회 일반의 입장에서 보면 불교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에 대해서 충실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이런 부분들이 제 공부의 주요 관심사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대개 중국 불교와 한국불교 동아시아 불교가 제 관심사에 주된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 주제와 동시에 제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으로서 관심갖는 부분은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각 학과의 다양한 연구자(교수)들과 지자체나 사찰의 필요성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이것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이 교책연구기관으로서 좁게는 학교 내에서 해야 할 주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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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회문화연구원에서 펴낸 가람유사 시리즈, Sillasian 인문총서 시리즈>

 

Q. WISE캠퍼스가 키우는 인재를 '현명한 미래 인재 Wisian(와이지안)'이라고 부릅니다Wisian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교학이라는 분야는 대단히 특이하고 사회 전체에서 보면 독특한 분야로 접하게 되는데 어렵다고 거부하거나 거리를 두기보다는 활용해야 하는 대상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에 불교 관련 수업이 많이 있는데, 불교 관련 수업을 활용해서 자신의 전공 분야를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활용한다면 좀 더 독창적인 학생이 될 것이다. 동국대 학생으로서 장점이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시간을 내어 불교에 관심을 쏟는다면 스스로가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불교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나를 세상과 차별화시켰다라는 말을 할 수 있다이 이야기는 내 말이 아니라 우리 학교 불교학과 졸업생 85학번 박정호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말이다.

 

동국대학교 학생으로서 다른 대학 학생이 갖지 못한 장점 즉 불교에 대한 관심으로 자신을 차별화시킨다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융합하고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