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리 학교에 부임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먼저 교수님의 약력과 전공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후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과 일본의 NARUTO 교육대학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였으며,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중등학교 교사와 대학 초빙/전임교원으로 교육활동을 하였으며, 부산대학교 산업수학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번역가 및 교과서 저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학교육학 분야 중 교육과정, 창의성 교육, 교재론을 전공하였습니다.

Q. 교수님께서 그동안 전공 분야에서 이루셨던 연구, 경력 혹은 성과에 대해 소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A. 그동안 교사들이 알아야 할 대학수학과 학교수학의 관련성을 탐구하는 교재론 분야의 연구와 새로운 수업 콘텐츠 개발에 힘써 왔습니다. 그 결과 교사들의 교과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재론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두었으며, 학교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0여권의 저/번역서와 교과서를 출간하여 중등학생과 교사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교육 트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례로 고교학점제를 대비하여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산업수학’ 교과서와 지도서를 집필하였으며, 현재는 전국 최초로 중학교 ‘체험수학’ 교과서와 지도서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비 지원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교육 콘텐츠와 ‘산업수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였습니다.

한편 이러한 노력과 산출물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교사연수, 교사/학생 특강, R&E 지도, 과학영재교육원 강의, 학회활동 등의 교육봉사활동과 학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연구 주제는 무엇일까요?

A. 학교수학에도 ‘인공지능 수학’, ‘산업수학’, ‘직무수학’ 등과 같이 시대적・사회적 변화 요구를 반영하여 교육의 소재와 수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학교사들도 더 이상 전통적 교재관을 가지고는 전문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이 이러한 변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개발할 수는 없으므로 교사들과 중등학생들에게 ‘수학과 교육과정’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Q. WISE캠퍼스가 키우는 인재를 '현명한 미래 인재 Wisian(와이지안)'이라고 부릅니다. Wisian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삶의 지혜는 ‘doing’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 중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우리의 Wisian들에게 보내는 저의 작은 바람은 “일단 해 보세요~” 입니다.

대학 생활에서 나에게 툭 들려오는 어떤 소식이 나에게는 정보가 되고 기회가 되고 미래 인재로서 성장할 단초가 될 것입니다. 선택의 순간 내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준비가 되지 않아 포기하는 일이 없게 多~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