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아동인성교육연구소 한국형 명상 기반 사회정서교육 ‘RISEL’ 첫 공개
동국대 WISE캠퍼스 아동인성교육연구소
한국형 명상 기반 사회정서교육 ‘RISEL’ 첫 공개
-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육,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 아동인성교육연구소(소장 민희정 교수)가 ‘관계 중심 통합적 사회정서교육(RISEL)’을 발표하며 명상을 통한 마음의 회복과 관계의 회복을 결합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과정의 새로운 전환을 제시했다.
민희정 교수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관계 단절과 충동조절의 어려움, 우울과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새롭게 개발한 ‘관계 중심 통합적 사회정서교육(Relational-Integrated Social Emotional Learning: RISEL)’을 공개하며 초·중등용 워크북과 교사용 지도서를 함께 선보였다.
연구소가 제안한 ‘관계 중심 통합적 사회정서교육(RISEL)’은 관계성과 상호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놀이 중심·경험 중심·흥미중심의 발달에 적합한 명상교육으로, 사회정서교육(SEL)과 인성교육이 통합된 교육과정인 ‘SEE Learning(씨러닝)’을 기반으로 한국 전통의 관계 중심적 철학과 이론이 더해져 통합적으로 설계되었다.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저학년용 ‘마(음의)숲 탐험대’, 고학년용 ‘마음 항해 일지’, 중학생용 ‘내 안의_____이(가) 반짝일 때(The Shining within)’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은 발달단계에 맞추어 자기이해, 자기관리, 타인이해, 관계관리. 공동체관리, 이해와 존중, 실패나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수용 및 회복탄력성, 연결감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초등 고학년용으로 개발된 ‘마음 항해 일지’는 2025년 8월, 서울시교육청 사회정서교육 우수교육자료로 선정되어 서울시 관내 교원들에게 배포되며, 공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민희정 교수는 프로그램의 개요와 함께 현장 적용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신체와 마음을 이해하고 긍정적 역량을 키워 어려움과 고통, 역경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적·선제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명상은 인생의 쉬는 시간 같아요”라며 “시험을 망칠까 봐 두려워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용기가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어요. 조금 더 미소 지으며 바라볼 수 있었어요.”며 프로그램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RISEL의 발표는 명상과 사회정서교육을 결합한 통합교육 모델을 한국형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명상교육이 세계적 담론 속으로 진입하는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교수는 “명상은 개인적 도구를 넘어, 교실과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교육의 새로운 언어가 될 것”이라며, “RISEL을 통해 마음의 회복과 관계의 회복이 함께 이루어지는 교육이 우리 사회의 정서적 생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전국 교육청, 그리고 교사들과 협력해 교육과정 확산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사 연수와 학교 적용 연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첨부 : 교육과정 교과서 사진 1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