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학부생 연구팀,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
안녕하세요, WISIAN 여러분!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부생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진행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연구가 우리 학교 교과 프로그램인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수행된 연구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학생 홍보대사 ‘동행’이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박준수 교수님과 진행한 학부생 연구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은 경영학전공 19학번 4학년 차의규입니다. 팀원으로는 경영학전공 20학번 성재훈, 경영학전공 21학번 강규진, 경영학전공 23학번 박상빈, 19학번 정보 경영학전공 김용덕이 있습니다.
Q.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학생들은 어떻게 구성된 팀인가요?
A. 저희 연구프로그램 팀은 2023년 2학기 처음으로 결성되었습니다.
사실 첫 시작은 저와 교수님과 조직 행동론 팀 프로젝트 관련 상담을 하던 중 박준수 교수님께서 인사, 심리학 관련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해 주신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 역시 대외 활동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을 시기여서 지원하게 되었고 교수님께서 연구 프로젝트를 함께할 팀원을 모집해 달라고 요청해 주셔서 제 추천으로 당시 대외 활동은 물론 학업에도 열의를 가지고 있었던 박상빈 학우와 강규진 학우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성재훈 학우와 김용덕 학우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 후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부생 신분으로 유일하게 연구 결과가 선정되고 발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회 학술대회에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회는 1991년 한국심리학회의 일곱 번째 분과 학회로 발족하였으며, 대한민국의 문화와 사회문제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분석하여 국민의 행복과 건강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참가하신 연구프로그램에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저희 연구프로그램은 쉽게 말해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고 단순하게 배우는 것뿐만이 아닌 학문을 깊게 생각하는 방식을 공부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Q. “금융 문해력이 부채계좌회피 편향에 미치는 영향 : 대학생의 부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함의”라는 주제를 선정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청년층은 고용 시장의 위축과 경제적 불안정성으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들은 창업에 도전하는 경향이 증가추세에 있고, 실제로 저희도 당시 창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부채 비율과 폐업률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청년 창업자들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진행하신 연구프로그램이 학술대회에 선정되시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A. 모든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SPSS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한 달이 소요되었고 분석된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도 교수님이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하고 그 논문을 바탕으로 저희 연구 내용을 시각화한 포스터를 만드는 작업까지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학회를 준비하면서 교수님 연구실에서 밤새워 준비했던 날도 많았고 대면 미팅이 어려운 날에는 줌(zoom)을 통해 거의 매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교수님 피드백을 받으면서 발전시키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Q.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회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A. 학부생으로서 영어 논문을 읽고 분석하고 선행연구를 토대로 설문지를 제작하고, 실험을 설계한 후 데이터를 분석해 논문과 포스터를 제작하는 모든 과정이 처음이었고 쉽지 않았습니다. 유독 어려웠던 점을 꼽자면 저는 포스터 제작이었습니다. ‘논문을 토대로 요약해 시각화하는 작업이 가장 쉬울 수 있지 않은가?’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발표 없이 포스터를 붙여놓는 방식의 특성상, 종이 한 장에 연구 내용을 도식화하여 함축적으로 담아 연구 내용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포스터 제작이 정말 어려웠는데 제출 전날 새벽에 교수님과 상의해 포스터 구성 전체를 바꾼 긴박했던 그날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힘들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더 좋은 포스터가 나왔기 때문에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장점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A.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연구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쉬운 것은 없었습니다. 영어 논문을 읽은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고, SPSS 분석을 하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논문을 작성하고 작성한 논문을 토대로 요약하여 포스터를 만드는 작업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이 과정을 팀장으로서 이끌어가면서 함께 이겨내는 법을 얻어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저희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은 이번에 참여한 ‘한국문화 및 사회문제 심리학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작성하고 있는 논문을 완성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학회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박준수 교수님 연구팀은 2025년에도 추가 인원을 선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만큼 대학원 입학을 고려하고 있거나 혹은 자신의 커리어에 특별한 경험을 쌓고 싶은 분들은 추가 인원 공고가 나오게 되면 많은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Q.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학술대회에 선정되었던 소감과 교내에 다양한 연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차의규
사실 연구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이렇게 논문을 쓰고 논문을 바탕으로 포스터를 만들어 학부생 신분으로 학회에 나갈 수 있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 팀을 이끌어가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결실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학점도 중요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경험이 더 중요시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학부생 신분에서 이렇게 논문을 써보고 실제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점을 넘어 소중한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여해 보시면 보다 특별한 스펙이랄까요?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규진
이번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저는 ‘연구’라는 낱말은 그저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연구자가 원하는 답을 얻기까지의 여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학술대회 참가팀으로 이르기까지의 연구 과정에서 의사소통 오류와 자잘한 실수들,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도출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연구’라는 본질적인 낱말을 다시금 깊이 고찰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팀원들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활동의 체계화 방법과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팀원으로서 임해야 하는 자세를 배웠고 이는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렇기에 연구 프로젝트를 고민하는 학우들에게는 성장의 밑거름을 얻는 기회이니 주저 말고 도전해 보면 좋겠고 이미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학우들에게는 마무리까지 잘 해낼 수 있도록 응원의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박상빈
1학년부터 1년 반 가까이 참여했던 연구 프로젝트의 중간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학술대회 참여만으로도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고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는 연구라는 말에 막연한 공포감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니 너무 어렵거나 힘든 일은 많이 없었으며 교수님께서 친절하게 설명 및 조언을 해 주셔서 즐겁게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성재훈
사실 저는 처음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목적이 학술대회까지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대학원 진학 전에 연구를 경험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라는 값진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금융 문해력'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학문적으로 깊이 탐구하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창의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구라는 공부에 대해 익숙해지고 연구를 하면 할수록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후배뿐 아니라 연구가 무엇인지 알고 더 나아가 탐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면 연구프로그램 참여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참여를 결심하신다면 마음을 굳게 먹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셔야 진정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용덕
학술대회에 선정되기까지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문헌 연구와 연구 데이터의 수집·관리·활용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중심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실무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연구부원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연구프로그램은 저에게 학문적 열정과 실질적인 성취감을 안겨준 값진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연구에 도전할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연구’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도전하는 만큼 값진 경험과 기회 그리고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해주고 싶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연구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경영학부생들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와이지안 여러분 모두 응원합니다.
인터뷰, 사진 : 학생홍보대사 동행 17기 김수성(경영학전공), 18기 이서연(유아교육과)
문의 : dongguks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