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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인터뷰

HDC 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자 김한성 동문(안전공학, 15)

등록일 2023.10.04. 작성자 관리자 조회 1841

안녕하세요, 동국인 여러분!
현재 HDC 현대산업개발에서 재직하고 계시는 김한성 선배님을 직무박람회에서 학생홍보대사 동행이 만나 보았습니다!

 

김한성

< 현장에서 일하는 김한성 동문 (오른쪽) >

 

Q. 안녕하십니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HDC 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자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 현장에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안전관리자 김한성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HDC 현대산업개발은 어떤 회사이며, 주로 어떤 일을 담당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우선 HDC 현대산업개발은 건설 중심의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서, 크게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의 주거 브랜드명은 ‘IPARK’로서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HDC 아이파크몰을 포함하여 MBC 신사옥 및 수원컨벤션센터, 고척스카이돔, 파크하얏트 부산 등이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일은 안전관리자로서, 사업주 또는 안전보건관리 책임자를 보좌하고, 관리감독자 및 안전담당자에게 안전 관리에 대한 지도 및 조언을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현장을 점검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작업에 대해 회사 내규 및 법적 실시 기준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른 일일, 수시, 정기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실시한 위험성 평가를 토대로 유해•위험 요인 발굴, 감소 대책을 수립 및 적용합니다. 또한 각종 작업에 대한 계획서, 사전 작업허가서(PTW) 제출 및 검토, 승인을 통해 유해•위험을 사전에 파악하여 위험을 감소시키는 일을 주로 진행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또는 사전에 허가되지 않은 작업이 진행될 경우 작업을 중지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반대로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에 처한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한 뒤 대피한 해당 근로자에 관하여 필요한 조치(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 등)를 취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고 발생 시 사고 처리 등의 업무 수행을 하고 있으며, 이를 기록•유지하는 일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안전과 사고 예방에 관한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HDC 현대산업개발에 취업 준비를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군 복무 중 비슷한 나이지만 저와 다르게 분명한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밤새 훈련을 받고 본인의 꿈이나 좋아하는 일을 위해 늦게까지 공부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대학교를 복학한 이후의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자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었고, 그 고민은 얼마 가지 않아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게 될 직업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대부분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누군가의 의견을 듣고, 서로의 입장 차이, 가치관, 성격 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의견을 제시하여 갈등을 조율하며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많았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와 성취감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은 굉장한 노력과 시간, 감정 소모가 필요한 일이지만, 잘 해낼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도전 의식으로 관련된 직업이나 전공에 대해 알아본 결과, 안전공학과라는 전공을 접하게 되었고, 군 복무 이후 컴퓨터공학과에서 안전공학과로 전과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안전관리자로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건설 현장에 실제로 근무하며 경험하고 느낀 점은 제가 생각한 것과 크게 달랐지만, 건설 현장 특성상 날씨, 기온, 환경, 주변 상황, 신체적 조건, 회사 및 법적 기준 등 고려해야 할 점이 수없이 많았고, 마찰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의사를 존중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입사할 당시 26살이라는 다소 건설 현장에서 어린 나이로 인하여 제대로 된 의사 표현이 무시당하기도 하였고,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많아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주어진 여러 상황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는 것, 그리고 그 결과 근로자의 안전에 기여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고, 그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한성


Q. HDC 현대산업개발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했었던 것들 혹은 학교에서 도움 되었던 활동이 있으셨나요?

A. 우선 안전관리자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증이지만, 당연하게도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 준비와 RCY 봉사활동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방법이지만, 간단하게 준비했던 내용을 떠올리자면 그중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은 다른 국가기술자격과 동일하게 필기시험과 실기 (작업형, 필답형)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필기시험공부 방법으로는 문제가 중복되거나 해설이 다른 경우를 대비하여 2개의 교재를 구입하여 번갈아 가며 공부하였고, 강의 교재 및 과년도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공부하는 방법(다 회독, N 회독)으로 진행하였으며, 1~2회독 시에는 외운다는 생각과 시간에 대한 부담은 내려두고 응시 과목(6과목)에 대해 전체적으로 가볍게 용어나 내용의 구성에 대해 파악하였고, 이후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구, 문장 및 용어에 밑줄 또는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1회 독보다는 조금 더 꼼꼼하게 읽으며 전반적인 지식과 용어를 암기하였으며, 3회독 이후에는 구입한 문제집에 수록된 연습문제 및 작년도 기출문제(CBT 전자 문제집)를 1회차씩 풀어보고, 채점 및 해설을 정리 진행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4회독 이후에는 반복하여 틀리는 문제와 이론 위주로 구성된 A4 용지를 별도로 정리하여 시험 응시 전까지 반복하여 암기해야 될 내용을 1장으로 작성하였고, 이때부터는 1과목 응시 시간을 측정하고 줄이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N 회독 공부 방법을 진행할 경우에, 틀린 문제와 잘 외워지지 않는 이론은 빨간색, 반대로 큰 어려움이 없는 문제와 이론은 파란색으로 표시했으며, 오답노트는 작성에 들어가는 노력(시간 투자 및 작성 피로도)에 대비하여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별도로 오답노트를 작성하지는 않았으며, 앞서 말씀드린 1페이지 내로 작성된 A4 용지를 반복(쉬는 시간 및 공부 마무리에 수시로)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 보니 문제은행식 출제 방법에 대비하여 ‘CBT 전자 문제집’ 사이트에서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약 7년 치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공부하였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모바일로도 쉽게 사용(한 문제 씩, OMR 방식, 문제 및 해설 등으로 구성) 할 수 있으니, 꼭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활용하시길 바라며, 2024년 1회차부터는 산업안전기사의 응시과목이 변경될 예정이니 참고하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필기시험의 경우 현재 CBT(Computer Based Test) 형식으로 변경되어 답안 작성 및 수정이 용이하니, 익숙한 문제는 시간을 많이 빼앗기지 말고, 실수하지만 않도록 제출 전 검토해 주는 습관을 기르시는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실기 시험의 경우에는 필기시험에 비해 공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1회 응시 회차 기준으로 전날 틀렸던 문제에 대한 문제는 다시 풀고 다음 회차로 넘어가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실기 시험의 경우 필기와는 다르게 부분 점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헷갈리더라도 아는 내용은 최대한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RCY 활동은, 안전관리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TBM(Tool box meeting)과 각종 점검, 브리핑 등 많은 사람 앞에서 또는 특정 인원에게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곤 하는데, RCY 단체에서 헌혈 캠페인, 각종 홍보 활동을 했던 것이 실제로 사람들과 만나며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의사소통하는 전반적인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한성

 
Q. HDC 현대산업개발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실 말이 있으신가요? 

A. HDC 현대산업개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선,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안전관리자가 힘든 이유는 이상하게도 기계나 본인의 안전이 아닌 타인의 안전을 위해 그들과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나이도 어린 것이” 

일에 대한 소명감과 타인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사명감, 그리고 타인과의 소통 능력에 자신감이 없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들어갈 만한 일이 아니란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안전관리자는 조직이나 기업 내에서 안전과 관련하여 책임을 지고 관리하는 전문가로서, 각종 법규와 교육, 점검을 기초로 하여 위험을 평가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여 사고를 예방하여야 합니다. 안전관리자의 목적은 작업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재해를 예방하여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근무를 경험하고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안전관리자의 적극적인 노력과 개개인의 역량은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와 사고를 최소화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미흡한 안전 관리는 생명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틀림’이 아닌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옳은 가치관이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본인의 장점으로, 단점을 보면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과 타인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한다면 뛰어난 안전관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HDC 현대산업개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선,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Q. 자랑스러운 동국인으로서 동국대 WISE 캠퍼스 학우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신다면?

A. 지난 5월 22일~ 23일 양일간 진행되었던 진로·직무 박람회에 졸업생 및 HDC 현대산업개발 현직자로서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행사 기간 많은 후배를 만나고 와서 저 또한 기억에 많이 남는 행사였습니다. 더 많은 말을 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행사였습니다.

나쁜 기억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숱한 고민에 밤새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 시간은 얼마든 쓸 수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꽃처럼 아름다운 후배님들이 있는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는 항상 봄이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안전관리자 김한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직접 겪으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노하우의 방법까지 말씀해 주셔서 우리의 와이지안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사진. 학생홍보대사 16기 김수민(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16기 임정은(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