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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인터뷰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구성원들과 저는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년퇴임을 앞두고 (정미실 가정교육과 교수)

등록일 2022.12.27. 작성자 관리자 조회 2139

정미실 교수님

 

안녕하세요?

2022년 2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하는 가정교육과 교수 정미실입니다.

 

막상 학교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동국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한 고마움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난 많은 분들, 저만의 공간이었던 연구실, 계절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면서 힐링을 주었던 교정의 꽃과 나무 등이 시시때때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재직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제자들과 태국으로 수학여행 가서 해양스포츠를 한 것입니다.

물을 유난히 무서워하는 저는 관광옵션으로 되어 있는 물놀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하기 싫다고 반항했지만 학생들의 등쌀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같이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 고역이었지만 지금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또한 5주기 사범교육대학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할 때 제자들과 여름방학에 모여 몇 주 동안 강의실에서 열심히 비치자료를 준비했던 일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정미실 교수님

 

퇴임 후 특별한 계획은 없습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할 예정이고, 비수기에 여행을 다니고 싶습니다. 

당분간은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 보지 못 했던 소소한 일들(지하철 타고 종착역까지 가 보기, 시골장터 구경 가기, 멍 때리기, 전시회 관람하기 등등)을 하면서 행복을 만끽하고자 합니다.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구성원들과 저는 이심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개개인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