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림사 동림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발전기금 23억원 쾌척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부산 해림사 동림 스님이 지난 20일 오후 4시 경주 코모도호텔 반월성홀에서 개최된 ‘2013 동국대 경주캠퍼스 후원인을 위한 감사의 밤’에서 발전기금으로 23억원을 쾌척했다.
후원인을 위한 감사의 밤 행사는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그 동안 학교를 후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 해림사 회주 동림 스님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새로운 도약과 명품동국 건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부산 기장지역 등의 토지(시가 약 23억원)를 기부했다.
동국대 승가학과 동문이기도 한 동림 스님은 평소에 부처님 자비정신을 강조하시며 신도들에게 무상보시가 복 짓는 일이고 내가 실천해야 다른 사람들도 따라온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림 스님은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 스님과 이계영 경주캠퍼스 총장이 추구하는 불교인재양성의 큰 뜻에 동참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동국대에서 공부하는 학생과 학인스님들에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우수한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불국정토의 완성과 불교종립 대학인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하자”고 말했다.
동림 스님은 1940년 부산 무정리에서 출생하여 16세에 선암사 석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73년 동국대 승가학과 1기생으로 입학했으며, 1980년 부산 선암사 주지를 역임하고 1988년부터 해림사에 회주로 주석하고 있다.
한편, 후원인을 위한 감사의 밤 행사는 축하공연, 대학 홍보영상의 식전 행사와 삼귀의례, 반야심경, 인사말, 감사패 수여, 발전기금 전달, 선도장학회 이사장 선도 스님(신광사 주지)의 기부 스토리 ‘행복한 약속’ 영상물 상영, 사홍서원 등의 본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국대 불교미술학부 청원 스님 5천만원, ㈜진양유조선 황경환 대표 4천 5백만원, 통천사 주지 선지 스님 2천만원,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총동문회장 법안 스님 2천만원 등 약 30억원의 기금이 모금되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 스님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한 정재를 내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그 의미를 마음 깊이 새겨 우수한 인재들을 키워내 동국대 경주캠퍼스 건학이념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