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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NEWS

동국대 WISE캠퍼스 항공서비스무역학과 하회마을 전국 대학생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등록일 2025.11.11. 작성자 신승우 조회 34

 

동국대 WISE캠퍼스 항공서비스무역학과

하회마을 전국 대학생 관광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사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항공서비스무역학과 학생들이 지난 118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린 한국관광서비스학회 제37차 융복합 관광 컨퍼런스에서 '우리, 하회할까?'를 주제로 하회마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정열(3학년), 이유나(1학년), 이서연(1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동국대 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이 '정적인 전통 마을'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젊은 세대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관광 패러다임이 '관람형'에서 '체험형'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분석하고, MZ세대가 중시하는 가치소비·로컬리티·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제안했다.

 

 특히 하회마을이 직면한 환경오염 문제와 관광객-주민 간 관계 단절, 재방문 동기 부재 등을 구체적 데이터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하회마을의 관광 발전과 세계문화유산의 가치 제고를 위해 전국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관광학 교수, 관광기관 및 단체, 지역주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관광 콘텐츠 전략과 세계유산 하회마을 관광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관광서비스학회 관계자는 "전통문화유산형 관광지가 현대적 감각의 체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참여형 콘텐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상작은 환경보호와 지역기여를 결합한 지속가능 관광 모델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팀 대표인 박정열 학생은 "하회마을 관광 현황을 조사하면서 연간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관광이 환경 훼손이 아닌 보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유나 학생은 "게미피케이션을 적용해 관광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재방문율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서연 학생은 "하회마을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담은 체험형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을 지도한 항공서비스무역학과 고민환 교수는 "학생들이 현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해냈다""전통문화와 현대 기술의 융합, 환경과 관광의 공존이라는 과제를 균형있게 다룬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상팀은 향후 이번 제안을 구체화해 실제 관광 현장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콘텐츠와 환경보호를 결합한 실행 방안을 연구하고 싶다""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관광 모델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