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WISE 인터뷰

2024학년도 수학교육과 중등 임용시험 최종 합격 - 수학교육과 19학번 서한민

등록일 2024.04.18. 작성자 관리자 조회 424

안녕하십니까, 와이지안 여러분!
오늘은 자랑스러운 동국인, 2024학년도 수학교육과 중등 임용시험 최종 합격하신 졸업생 19학번 서한민 선배님을 학생홍보대사 '동행'이 만나 보았습니다.

증명사진

 

Q.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수학교육과 서한민입니다.
학교에 재학 중일 때는 2019학년도 수학교육과 학생회 위아(we are)의 홍보차장, 2020학년도 수학교육과 학생회 동백의 기획차장을 맡아 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경기도에 있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하길중학교의 교사로 있습니다.

 

Q. 임용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수학교사를 꿈꿔왔고, 학창시절부터 이러한 꿈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교사가 되기 위한 관문인 임용고시라는 시험은 저에게 피할 수 없는 시험이었고 고등학생 때부터 ‘내가 당연하게 봐야하는 시험’이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1년동안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바빴지만, 2학년 때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임용시험에 돌입하게 된 시작은 아마도 2학년 때부터 였습니다. 
2~3학년 때는 학부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기반을 다져 놓았으며 4학년 때는 추가적인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여 공부에 불을 붙였습니다.

수업 시연

Q. 선배님의 수학교육과 중등 임용시험 최종 합격을 진심으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최종 합격을 하시기까지, 본인만의 공부 방법이 있으셨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일단 공부 방법을 소개하기 전에, 각자 하나씩 내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말을 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마음에 품고 있던 말은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었습니다. 
다들 ‘중꺾마’라고 가볍게 흔히 말하는데, 저에게는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굉장히 큰 힘이 되어준 말이었습니다. 
제 스스로를 믿게 하고 넘어지는 저를 일으켜준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에서 낮은 등수를 받았을 때도,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을 보면서 현실자각 타임이 왔을 때도 말이죠.

공부노트

이제 교육학, 내용학, 수학교육학을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교육학
1-1) 교육학은 메이저 부분, 마이너 부분이 있습니다. 
메이저 부분은 교육과정, 교육평가, 교육방법, 교육행정, 교육심리 5과목으로 최근 5년간 모두 이 안에서 출제 되었습니다. 
그러니 메이저 부분을 조금 더 꼼꼼히 읽고 키포인트도 정확히 외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2) 교육학을 배우면서 항상 ‘내가 교사가 되면 이러한 지식은 어떻게 학생에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학교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까?’와 같이 현장과 연관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로 학교에 와서도 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래 기억을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임고생”으로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으로서의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1-3) 논술에 자신만의 틀을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서론 부분이나 말의 시작을 어떻게 할지, 결론은 얼마나 요약하여 보일 것인지 말입니다. 
이 부분은 스터디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다양한 논술 작성법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선화 교수님의 강의를 추가로 들었습니다.
1-4) 시험 직전에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그 노트를 외워버리면 좋습니다. 
시험 전까지는 나만의 노트를 만들기 위한 공부라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 노트만 시험장에 들고가도 될 정도로 꼼꼼하지만 요약되어 있는, 내가 많이 틀리는, 나만의 노트를 만들면 됩니다.

2)내용학
2-1) 워낙 방대한 양이기 때문에 많이 버거우실 겁니다. 
사람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더 많이 자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나중에 다른 부분을 더 배웠을 때는 이해될 거야.’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임했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이해가 안되면 빠르게 넘어가며 체크를 해놓고 다음에 다시 살펴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작업은 6월 전에 하여야 하며, 7월 이후에는 그냥 넘어가는 것은 없이 끈질기게 살펴보았습니다.
2-2) 스터디를 이용하여 다양한 모의고사를 접하며 문제를 여러 방면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정도 수학 내용학을 전체를 보셨다면, 일단 모의고사에 도전에 보세요. 덜 되어 있어도 괜찮습니다. 
몰라도 괜찮고 어려워도 괜찮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모의고사에 도전하여 문제 푸는 스킬을 늘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9~11월에 진행하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력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많이 틀리더라도 모의고사에 부딪혀 봤으면 좋겠습니다.
2-3) 추가로 모의고사 점수가 내 점수 아닙니다. 
저는 모의고사 점수에 따라 제 기분이 많이 좌지우지 됐는데,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정말 모의고사일 뿐이고 잘 보았다고 자만할 것도 아니고, 못 봤다고 좌절할 것도 아닙니다. 
못 보면 오답노트 정리 잘하시면 됩니다. 
내 시험은 11월 마지막째주 토요일에 보는 그 시험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수학교육학
3-1)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수학교육학에서 고득점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키워드만 달아 놓고 백지 노트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키워드 몇개만 해도 몇 시간은 그냥 지나갑니다. 
너무 견디기 힘든 순간이겠지만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모두 외워버려서 가장 쉬운 부분이 될 것입니다.
3-2) 좀 더 쉽게 같은 것은 없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끈질기게 집중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외우고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세요.

공부 노트2

4) 2차
4-1) 저는 보통 스터디를 이용하여 빡빡한 계획으로 수업실연과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11월에 시험을 보자마자 12월에 진행할 2차 스터디를 구성하고, 1차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1월에 진행할 스터디를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실연과 수업나눔(경기도에서만 진행)은 다음카페 ‘윤사사’에서, 면접은 타교과와 함께하기 위해 다음카페 ‘한마음 교사되기’에서 스터디를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4-2) 수업실연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모두 세세하게 보며 직접 수업을 구상해보아야 합니다. 
빈 백지가 칠판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서 어느 부분이 나올지 모르니 모든 단원을 모두 구상해보아야 합니다,
4-3) 면접은 기출이나 문제집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스터디를 구성하여 직접 말하는 연습과 태도를 기르셔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운동이나 자신의 취미 생활을 하면 좋습니다.
저는 크로스핏이나 헬스를 같이 병행하면서 오히려 즐겁게 공부에 임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취미생활이 10% 임용공부가 90% 입니다. ‘취미 생활을 모두 즐기면서 하자.’ 같은 나태한 생각하지 마시고, 절대 임용공부를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저는 8월까지는 학원 강사 일도 하면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아마 2차를 준비하고, 실제로 학교 현장에 나왔을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좀 더 멀리보고 기간제, 시간강사, 학원강사를 함께 병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선배님처럼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임용을 준비하는 WISIAN 후배들에게 추천하시는 학교의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2학년때부터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많은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과에서 운영하는 각종 행사나 수업실연 대회 등에 참가하였습니다. 
WISIAN 후배님들도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저는 경주여자중학교에서 교외근로를 하며 수학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도맡아 가르쳤습니다. 이 활동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업 시연2

Q. 임용 시험을 준비하시며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어려웠던 것은 아무래도 “내가 잘 가고 있는 걸까?” 라는 나에 대한 불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섞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잘하고 있어.”, “계획을 세우고 계획만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자.” 와 같이 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말을 스스로에게 했습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조금 강하게 말하면, 내가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면 다른 생각을 할 여유는 던져 두고 계획을 세우고 하루 하루 계획 달성을 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한 달에 무엇을 얼마나 할지, 그것이 어렵다면 주에 얼마나 할지, 그리고 하루에 얼마나 할지를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Q. 학교를 재학하시면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수학교육과만의 특별했던 점에 관해 말씀해주세요.

수학교육과는 인원이 소수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웬만하면 얼굴도 모두 아는 사이 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로서로 도움을 받고 더욱 끈끈하게 우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용고시 생활에서도 학교 동기와 함께 서로 돕고 피드백하고 고민을 나누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후배들이 자신의 동기, 선후배와 친하게 지내며 서로 의지하여 자신의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WISIAN 후배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공부를 임용고시 본다고 하면 되기 어렵다, 교사 해봤자 얼마 못번다, 요즘 교사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느냐는 말들 많이 들을 것입니다. 
내가 목표로 삼았으면 달성은 해봐야 앞서 말했던 조언이나 비난할 자격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교사를 하기로 했으면 그러한 말들에 웃어 넘기시고 갈 길 가면 됩니다. 꾸준히만 하세요. 장기간의 싸움입니다. 
체력조절 잘하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잘하지도 않던 저도 합격했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작은 계획 하나하나를 달성해 나가며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계시든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한민 선배님의 임용시험 준비에 관해 알 수 있는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가오는 봄, 선배님과 WISIAN 여러분 모두가 따뜻한 햇살 아래 행복하고 기쁨 가득한 날들을 보내길 바랍니다.

인터뷰: 학생홍보대사 ‘동행’ 16기 박지수(영어영문학전공), 17기 김수성(경영학과)
문의 : dongguks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