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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연구자

이영찬 교수, 2021학년도 2학기 강의 평가 우수 교원

등록일 2022.07.20. 작성자 관리자 조회 395

이영찬 교수

 

혁신을 이루는 근본은 무엇일까. 혁신=효율성의 극대화라고 인식하기 쉬운 현실이지만, 혁신을 만들어 가는 것도 결국은 인간이다. 2022년 ICEC 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2021학년도 2학기 강의 평가 우수 교원으로 선정된 이영찬 경영학부 교수를 통해서, 4차 산업 사회에서 혁신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연구, 교육, 건학이념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를 들어 본다. 

 

“21세기가 직면하고 있는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그리고 모호성 속에서 기업 경영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해답을 내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혁신뿐이다”라고 이 교수는 밝히고 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혁신(이노베이션)은 관리(매니지먼트)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혁신을 표준화시키고 체계화해서 관리 가능하게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교수의 혁신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결정론적 관점과 혁신의 대상으로 인간을 중시하는 인본주의적 관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전자는 IT 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이고, 후자는 기업을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해서 기업의 공익적 의무를 강조하고 사람을 공익성의 기본으로 삼는 것이다. 

 

  위와 같은 연구 접근법은 혁신경영과 포용금융이라는 테마의 논문을 발표하는 계기가 되었다. 포용금융(Inclusive Finance)이란 “개인과 기업이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유용하고 편리하게 접근하는 상태”라고 세계은행은 설명하고 있다. 포용금융이 등장하게 된 계기는 2008년도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이다. 이 위기는 글로벌 경제활동을 뒷받침해 오던 은행과 같은 중계기관의 신뢰성과 도덕성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게다가 금융기관들이 위기극복을 위해서 저신용 저소득 계층에 대한 대출을 제한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제도권에서 소외시키는 현상을 초대했다. 이 때 등장한 것이 비트코인과 같은 비제도적 금융인데 금융 체계를 탈중앙화 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탈중앙화된 사회에서 개인간의 신뢰는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것을 운영하는 비트코인이 등장한 것이다.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디지털 기술이 필수적이고 이것의 핵심은 인간이다. 금융소비자에게 더 편리하고 적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의 이용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영찬 교수는 2020년에 와일리(Wilely) 출판사로부터 최다다운로드상(Top Downloaded Paper 2018-2019)을 수상했다. “An investigation of enablers and inhibitors of crowdfunding adoption: Empirical evidence from startups in China”라는 제목의 논문은 크라우드 펀딩을 테마로 한 연구인데 포용금융과 관련되어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 조달력이 취약한 스타트업에게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서비스이다. 왜 이런 서비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제도권 금융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포용적인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후속연구로서 “How Inclusive Digital Financial Services Impact User Behavior: A Case of Proximity Mobile Payment in Korea”라는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선호 고객을 위한 포용적인 금융서비스로 유사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 등 기존 결제서비스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한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77억명 세계 인구 중에서 주류 금융 서비스인 은행의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7억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또, 이 교수는 불교적인 컨셉을 연구에 반영하는 시도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대학에 재직중인 제자와 함께한 공동연구인데, 불교적인 정신이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중국에서 도교적인 문화가 강한 지역의 상장기업과 불교적인 문화가 강한 지역의 상장 기업의 재무제표를 비교했더니 불교적인 문화권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친환경 투자활동이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해당 기업이 위치하는 지역의 종교적인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을 통해서 들어온 불교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대승불교이고 중국에서는 불교 신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연구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 경영학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경영과도 관련성이 높은 주제이다.

 

이영찬 교수

  이영찬 교수는 글로벌 활동에도 열심이다. 7월 19일부터 경주시 후원으로 ‘경주형 세계시민교육 초청강연’을 개최해서 오준 전 유엔대사(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가 첫 강사로 등단했다. 다음달 16일에는 박정숙 WeGo사무총장이 두번째 강사로 등단하며, 이준규 외교협회장 (전 주인도대사), 신각수 전 주일본대사 등 최고 수준의 강사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하는 제7회 국제금융&경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nance and Economics)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밖에도 한국국제협력단 지원으로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해외현장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건학이념을 글로벌하게 보급하려면 외국과의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의 사례를 살펴봐도 학술교류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대학들이 국제 교류도 자연스럽게 진행한다는 것이다. 대학간의 교류라는 것이 MOU를 체결하는 행태로 시작하지만 학술적인 교류가 뒤따르지 않으면 단발성 또는 학생 교환교류 정도의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학내에서 교원 간의 교류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고 이런 활동을 장려하는 예산적인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교원들의 상호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이야 말로 국제교류의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 함께 강좌 커리큘럼에 미얀마, 라오스, 스리랑카 등 불교국가 소개를 포함시키거나 공동 강좌 운영을 시도할 필요가 있고, 불교국가에 봉사단을 파견하는 강좌를 만들 수도 있다. 또 불교 국가의 우수 학생을 장학금으로 초대하는 것도 불교종립대학으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영찬 교수는 2004년부터 동국대 WISE캠퍼스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2 국제전자상거래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 한국경영학회 및 부산시 주최/매일경제신문사 주관 제18회 경영관련학회통합학술대회에서 “매경최우수논문상”, ScienceDirect 국제저명학술지 Expert Systems with Applications의 “2006-2008 최다인용논문상 (Most Cited Article 2006 to 2008)”과 Wiley 국제저명학술지 Human Factors and Ergonomics in Manufacturing & Service Industries의 "2018-2019 최다다운로드논문상 (Top Downloaded Paper 2018-2019)"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터뷰/편집 동국대 WISE캠퍼스 전략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