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학부생 연구, 국내 운동역학 권위지에 게재 “임상재활의 미래를 학생들과 함께 열다”
“임상재활의 미래를 학생들과 함께 열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학부생 연구, 국내 운동역학 권위지에 게재 확정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스포츠건강과학부 학부생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가 국내 재활과 운동역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한국운동역학회지에 최종 게재 확정됐다.
이번 논문은 학부생 연구팀(스포츠의학전공3년 심현섭, 스포츠과학과 4년 함명호, 스포츠의학전공 3년 박다영, 스포츠의학전공 2년 박서연, 스포츠의학전공 2년 박은서)이 약 1년여 간 김병훈 교수의 밀착 지도를 받으며 수행한 연구로, ‘목말종아리관절 가동술이 만성발목불안정성 대상자의 발목 가동성, 균형 및 정렬에 미치는 즉각적 효과’를 주제로 한다.
연구는 만성발목불안정성(CAI) 환자를 대상으로 한 Maitland Grade IV 관절 가동술의 단회 적용이 발등굽힘 가동범위, 동적 균형능력(STEB·YBT 기반), 그리고 정렬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정상군과 CAI 환자군을 비교 분석하며, 기능적 보상 움직임이 근신경 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내 학문적, 임상적 의의를 동시에 확보했다.
연구팀을 지도한 김병훈 스포츠건강과학부 교수는 “이 논문은 단지 학술지에 게재된 하나의 성과를 넘어, 학부 교육이 연구로 연결되고, 연구가 다시 임상으로 확장되는 선순환을 학생들이 직접 체득한 사례이다. 실험 설계, 대상자 모집, 측정 수행, 자료 분석, 그리고 학술지 수정요청에 대한 응답까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구 전 과정을 경험하며, ‘과학적 사고’와 ‘현장적 감각’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었던 귀한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학생들에게 언제나 스포츠의학은 단지 손을 쓰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고 환자의 미래를 설계하는 학문이라고 말해 왔다. 이번 성과는 그 철학이 실제로 구현된 순간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김병훈 교수는 “이번 성과는 스포츠건강과학부에서 현재 운영 중인 <학부생 논문연구 프로그램(3,4학년)>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전 학년 대상으로의 프로그램 확장과 더불어, 학·석사 연계과정 도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부생들의 창의적 연구역량을 지원하고자 학술연구 지원제도, 연구장비 확충,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지원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저자인 심현섭 학생은 “먼저,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연구 과정에서 함께 노력해 준 팀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논문 대표로 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저와 팀원들 모두 스포츠 상해에 대한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고, 이는 앞으로의 저희의 학문적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본 연구는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저희 학부생들이 처음으로 시도한 결과물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 결과가 앞으로 이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갈 다른 팀들에게도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